1997년 벽초지의 얕은 물과 몇 그루의 나무로부터 시작된 벽초지수목원은 수년에 걸쳐 준비를 한 후 2005년에 개원을 했다. 면적 12만㎡로 6개의 각기 다른 테마 공간 속 27개의 동·서양의 정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6개의 테마는 빛솔원, 여왕의 정원, 하경원에서 펼쳐지는 꽃과 식물의 화려한 꽃정원 ‘설렘의 공간’, 베르사이유 스타일의 프랑스 정원부터 이탈리아의 워터가든까지 유럽의 영웅과 신들이 함께하는 고풍스러운 유럽 정원 ‘신화의 공간’, 모래놀이, 숲 속 모험, 나무 쉼터 등 100% 친환경 숲 속 놀이터 ‘모험의 공간’, 자유를 만끽하며 마음을 열어볼 수 있는 ‘자유의 공간’, 자연 속에서 느리게 걷고 힐링하는 ‘사색의 공간’, 벽초지 수목원의 하이라이트 연못 정원 ‘감동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곳에는 벽초지수목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벽초지 연대기’와 ‘벽초지의 사계’ 사진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와 벽초지를 둘러보며 마음에 들었던 꽃 또는 식물을 구입할 수 있는 화원도 자리 잡고 있다.
1,000여 종의 식물들과 함께 사계절 변화하는 수목원의 모습은 드라마 ‘빈센조’, ‘호텔 델루나’, ‘태양의 후예’, ‘별에서 온 그대’, 그리고 영화 ’아가씨’ 등 매년 수십 편의 영화나 드라마에 담기고 있어 작품 속 풍경을 찾아보는 것도 색다른 즐길거리가 된다. 수목원의 크기가 방대하여 수목원에서 제공하는 리플렛을 참고하여 관람하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