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남부시장 근처이자 순천동천을 내려다보고 선 순천게스트하우스느림은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든다. 바쁘게 움직이는 여행보다 느리게 쉬어가길 권하는 숙소다. 순천역과 순천종합버스터미널 중간 즈음에 위치해 내일러를 비롯해 젊은 여행자에게 인기 있다. 1층 로비에는 추천도서와 앉아서 읽을 만한 공간이 있고, 지하 카페테리아에는 조식을 챙겨먹는 공간, 간단한 요리가 가능한 주방, 책이 가득 꽂힌 책장, 도란도란 놀기 좋은 보드게임장, 추억의 카세트테이프와 CD를 들을 수 있는 음악시설 등이 있다. 객실은 싱글베드와 더블베드가 하나씩 있는 2~3인실과 2층 침대가 놓인 4인 도미토리, 6인 도미토리가 있다. 젊은 여행자가 많은 숙소답게 치맥파티 등 수시로 이벤트가 열리고, 투숙객을 상대로 선착순 여수야경투어를 떠나기도 한다. 바로 옆에 전용 정원이 있어 느림에서 키우는 강아지와 놀기 좋다. 순천 관광지 입장 할인 쿠폰을 챙겨준다. 느림에서 순천만국가정원까지 약 2㎞ 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