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연 깊은 곳에 오래전부터 자리한 사람, 사람들 그중의 나에게 두레박을 내렸다 건져올려지는 미망들을 본다. 내 안에 숨쉬고 있는 현재 과거 미래의 반면교사들이 이리저리 어울려 한 세상을 간다. 시로 표현되지 않는 그 대상들을 사유들을 그리고 문지르고 어루만졌다 무얼해도 아프고 아팠으므로 충분히 심연이었음을 그것이 또한 아직 완성되지 않은 고통이었음을 고백한다. 이번 뜻 깊고 애정 가득한 광화랑 전시는 내게 커다란 의미의 징검돌이 되어줄 것이다 감사하고 감사한다. 지금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게 .. - 작가소개 - 엄순미 개인전6회,해외전3회,단체전다수 한국미협,고양미협,고양여성작가회,임진강회,민미협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