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할머니의 눈동자 , This Pair , 2010

82세의 할머니는 다섯째 아들 가족과 중국 광저우의 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할아버지의 기일에만 겨우 만나는 가족들. 복잡하지만 친밀한 가족의 풍경은 진심과 달리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외면하는 모습처럼 보인다. 동시대에 가족이란 무엇인지 질문을 건네는 영화. Why does Old Granny seem less lovable as she ages?...

82세의 할머니는 다섯째 아들 가족과 중국 광저우의 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6명의 자식 중 둘은 죽고, 남아 있는 자식들과도 전혀 살가운 모습은 아니다. 흔히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여지는 화목한 모습 보다는, 서로 상처 입히는 말을 주고 받는 모습,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내며 외로워하는 할머니의 일상만이 화면을 채울 뿐이다. 그 가족이라는 끈도 매년 할아버지의 기일이 되면 다시 희미하게 이어질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