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날을 비롯한 가족들이 한데 모이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서울곳곳에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가 열린다. 특히 5월 첫 주말에는 굳이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시간 낭비할 필요 없이 풍성하게 마련된 행사장만 찾아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① 5월 2일(목)~3일(금) : 서울문화의밤 어린이날 특별행사, 유아숲 체험등>
□ 우선 연휴를 앞둔 2일(목) 월드컵공원 유아숲체험원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동행가든 맹꽁이정원에서 꽃으로 명화만들기, 곤충과 꽃 생태체험 등으로 구성된 <나는 꽃(10시~12시)>이 진행된다. 정원을 상상하며 그린 어린이 그림 30여 점도 전시된다.
□ 3일(금) 저녁에는 서울을 대표하는 야간 문화예술프로그램 <서울 문화의 밤-어린이날 특별행사>가 개최된다. 서울역사박물관·한성백제박물관·서울공예박물관·서울우리소리박물관 등 박물관 4곳, 서울시립미술관, 서울도서관, 남산골한옥마을·운현궁·세종충무공이야기 등 9곳에서 진행된다.
○ (한성백제박물관) 박물관 로비에서 저녁 7시부터 어린이 가족극이 상영되고 박물관 야외마당에서는 텐트안에서 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백제왕성 달빛캠프(18시~21시)’를 진행한다.
○ (서울공예박물관) 어린이날 연계 페이퍼아트 전시 및 체험(18시~21시)을 연다.
○ (서울도서관) 세계 최대 어린이 책 전시회 ‘볼로냐 국제 어린이도서전’의 ‘라가치상’을 수상한 이지은 작가의 그림책 북토크가 19시부터 열린다.
□ 이외에도 3일(금),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에 위치한 강남권 유일의 어린이박물관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도 개소한다. ‘역사문화 놀이터’로 아이들이 뛰어놀며 백제의 역사를 익힐 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②5월 4일(토)~ 6일(월) : 서울서커스페스티벌, ‘책읽는 서울광장’ 등>
□ 연휴 기간인 4일(토)~6일(월)에는 서울 곳곳이 그야말로 축제로 가득 찬다. 먼저 노들섬에서 국내 유일 서커스전문축제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을 만나 볼 수 있다. 전통 연희부터 현대 작품까지 국내외 서커스 공연 17편과 서커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 (5월 4일~5일, 12시~20시)
□ 온 가족의 주말 나들이 명소로 사랑받는 ‘책읽는 서울광장’은 연휴기간 거대한 동화마을로 변신한다. 아이들이 직접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의상(코스튬플레이) 체험존’을 비롯해 마임, 아카펠라, 창작동화 연극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5월 4일~5일, 11시~18시)
○ 이외에도 동화의 나라 덴마크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부스 운영과 서울 상징 ‘해치의 마법마을’ 팝업스토어도 즐길 수 있다.
○ 또한 ‘엄마 북(Book)돋움’ 및 유니세프(UNICEF) 야외부스를 마련하여 임신과 출산을 ‘책’과 함께 응원하는 ‘베이비 북 샤워’ 포토존 및 룰렛 이벤트 등을 개최하고, 유니세프 부스에서는 아이들의 놀권리 보장 캠페인인 “우리 모두 권리가 있어요”를 전개한다.
○ 한편 ‘동행마켓’에서는 전라남도 장성군의 농특산품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건강 간식 오란다, 뻥튀기 등을 판매한다.
□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새롭게 조성된 후문 문화의거리, 매력가든, 숲속의무대, 열린무대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쳐지는 ‘2024년 서울어린이 대공원 GO!페스티벌’이 연휴 3일간 진행된다. (5월 4일~6일)
○ 4일(토) 오후 2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하는 문화의거리 조성기념 ‘SEOUL MY SEOUL 팝업가든’ 행사를 시작으로 어린이가족이 함께하는 친환경 초화심기, 육군 56사단 군악대·리틀엔젤스공연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 5일(일)에는 구독자 200만 명을 보유한 캐리TV장난감친구들과 함께하는 ‘GO페스티벌’ 본 행사가 숲속의 무대에서 펼쳐진다. 어린이 치어리딩, 태권도 공연, ‘캐리TV 장난감 친구들’의 포토타임 등이 선보인다.
○ 이 밖에도 대형 해치 아트벌룬 포토존은 15일까지 진행되고, 5월 11일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그림대회 및 캠페인 ‘플레이 더 세이프티’를 진행하며, ‘서울이랜드FC’와 함께하는 유소년 축구교실‘ 도 5월 중 계속 진행된다.
□ 청소년을 위한 행사도 있다. 5일(일) 어린이대공원 포시즌가든에서는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와 함께하는 ‘미지, 세계와의 만남, 글로벌 부루마블 in 어린이대공원(10시30분~16시30분)’가 열린다. 전 세계 20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서아프리카 전통음악공연, 브라질 카포에라 공연, 한국 사자탈 공연으로 구성된 음악공연도 펼친다. 특히 이번 행사는 100여 명으로 이루어진 국내외 청소년 자원봉사자가 직접 행사 운영과 진행에 참여, 세계시민으로서의 유대를 경험할 예정이다.
□ 북서울꿈의숲에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있다. 4일(토)에는 ‘가족과 함께! 강북구 어린이 놀이터!’가 열리는데 마칭밴드의 오프닝 퍼레이드부터 뽀로로 친구들 싱어롱 쇼, 동요 디제잉 등 다채로운 쇼가 진행된다. 5일(일)에는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정원을 가꾸는 ‘어린이 동행정원학교’가 운영된다.
□ 문화비축기지 야외무대에서는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 ‘길동무 북두칠성 그림자극’이 상영된다. 이야기꾼과 놀이꾼이 객석과 무대를 넘나드는 그림자극으로 공연 시작전 30분간은 어린이들이 직접 그림자극을 체험할 수도 있다. (5월 4일, 20시)
□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돈의문 골목시장 펀 마켓>이 열린다. 어린이가 직접 판매자로 참여하는 ‘어린이 중고마켓’을 비롯해 마을 도슨트와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마을 곳곳을 여행하는 ‘마을 이야기 투어’도 운영한다. (5월 4일~5일, 12시~18시)
□ 서울공예박물관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자 손녀가 함께 공예품을 만들어보는 세대 화합 프로그램인 ‘대대손손 공예’를 개최한다. 오후 2시부터 90분간 초등학교 1~3학년 학생 1인과 조부모 중 1인, 총 2인이 한 팀을 꾸려 나전 아크릴 소반을 만들어 본다.(5월 6일 11:30~13:00, 90분간 운영)
□ 서울식물원에서는 ‘마음키움정원’, ‘슬기로운 식물의 생존전략’, ‘가족과 함께하는 식물원 산책’, ‘서울식물원의 새’, ‘지속가능한 우리’. ‘주니어마스터 가드너’ 등 가족 단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월 4일~5일)
□ 서울 대표 나들이 명소 남산공원·낙산공원·용산가족공원에서도 알차고 재미있는 어린이날 특별프로그램이 열린다. (5월 4일~5일)
○ (남산공원) 남산야외식물원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숲 체험과 자연물을 활용해 가방을 꾸며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장충·한남유아숲체험원에서는 다양한 곤충의 성장 과정을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 (낙산공원) 한국의 라라랜드로 관광명소로 떠오른 낙산공원에서도 역사체험과 가훈을 족자에 만들어 보는 ‘순성놀이 벼슬놀이’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 (용산가족공원) 이색적인 나들이 명소로 사랑받고 있는 용산가족공원에서는 신체활동과 놀이를 통해 자연생태계의 균형을 알아보는 ‘숲 밧줄 자연놀이’와 전통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③5월 5일(일): 박물관 어린이 참여행사, 서울대공원, 봄봄 서울숲 축제>
□ 어린이날인 5일(일) 당일, 서울시내 박물관, 미술관 등 곳곳에서도 특별한 어린이들의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 (서울역사박물관) ‘박물관에서 놀자(12시~16시)’ 행사가 열린다. 어린이 연희극·소고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만들기 체험으로 어린이들의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 (한성백제박물관) ‘꿈과 희망이 가득한 어린이 세상(10시~17시)’행사를 선보인다. 공연마당에서는 마술쇼(11시, 14시, 16시)를 참여마당에서는 연·나비날개 만들기 등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 (서울공예박물관) ‘어린이 공예축제(11시~18시)’가 개최된다. 1인 마임극, 브라스밴드 공연과 공예박물관의 특성을 살린 종이꽃, 한지뜨기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마련했다. 이외에 박물관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고 공예키트를 받는 ‘보물찾기’ 이벤트가 11시, 13시 30분, 16시 총 3회차 운영된다.
○ (우리소리박물관) 풍류키즈 예술단 ‘풍키’와 함께 우리소리를 직접 배워보고, 라탄 모자를 꾸미는 시간(12시~17시)’을 갖는다. 어린이날 박물관을 찾은 어린이 관람객에게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이벤트(11시~17시)도 연다.
○ (남산골 한옥마을·남산팔각정)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인형극·전통놀이 등 볼거리를 제공하는 ‘2024 남산골 어린이마을 해해탐험대’ 행사를 열고 남산 팔각정공원에서는 남산봉수의식 체험의 일환으로 어린이무예시범과 사물놀이, 전통 무예공연이 진행된다.
○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북서울미술관 5개 전시를 관람하고 스탬프를 찍어오는 어린이에게 과자꾸러미를 증정하는 스탬프투어를 연다.
○ (북서울꿈의숲 꿈의숲아트센터) 비보잉,레이져쇼, 힙합을 함께 즐기는 특별 공연 <어린이날 꿈의 숲에서 놀기 - 레이저 무브 아트쇼>(11시, 14시)를 진행한다.
□ 서울대공원에서도 어린이날을 맞이해 서울대공원을 방문하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5일 11시~17시 30분)을 마련했다. 또한, 개원 40주년을 맞이하여 대공원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현장 참여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 주요행사로는 ▴밴드 오티비와 함께 하는 어린이 싱어롱콘서트 ▴동물원 사육사가 직접 진행하는 마술쇼 ▴어린이 페이스페인팅을 비롯해 각종 만들기 체험 등이 있다.
□ 마지막으로 서울숲에서는 18일(토)까지 시민들이 공원 속 동심 문화여행을 즐길 수 있는 ‘2024 봄봄 서울숲 축제’를 개최한다.
○ 5일(일)에는 다양한 마술쇼와 퓨전 국악공연,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공연이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동화 전시, 그림책 팝업 도서관, 예술·생태 체험활동도 커뮤니티센터 등에 진행, 공원을 방문하는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또 가족들과 함께 윷놀이, 투호놀이 등 자율적으로 상시 체험할 수 있는 ‘전통놀이마당’은 서울숲뿐만 아니라, 매헌시민의숲, 길동생태공원에서 10시~16시 사이 진행된다.
○ 길동생태공원에서는 ‘길동곤충탐사대’, 명화 속에 나오는 나무들을 직접 찾아보는 ‘명화 속 나무이야기’ 등이 진행된다.
□ 어린이날 문화예술 프로그램 세부내용은 서울시 누리집 또는 서울문화포털(culture.seoul.go.kr), 서울의 공원 누리집(park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http://yeyak.seoul.go.kr)을 참고하면 된다. 서울시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니 미리 시간, 일정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