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박병석 국회의장님과 국회의원 여러분,
5월 10일 취임식 이후 채 일주일이 지나지 않아
다시 이곳 국회를 찾았습니다.
오늘은 정부에서 편성한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의 주요 내용을
의원 여러분께 직접 설명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국회에서 드리는 첫 시정연설을 통해
우리나라가 당면한 상황과
앞으로 새 정부가 풀어가야 할 과제를
의원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지금 우리가 직면한 대내외 여건이 매우 어렵습니다.
탈냉전 이후 지난 30여 년간 지속되어 오던
국제 정치·경제 질서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정치, 경제, 군사적 주도권을 놓고 벌어지는
지정학적 갈등은 산업과 자원의 무기화와 공급망의 블록화라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정치경제의 변화는
그동안 세계화 속에 수출을 통해 성장해 오던
우리 경제에 큰 도전입니다.
국내외 금융시장도 불안정합니다.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금리 인상과 유동성 축소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금융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높은 물가와 금리는 취약계층에게 더 큰 고통을 줍니다.
방역 위기를 버티는 동안
눈덩이처럼 불어난 손실만으로도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게는 치명적입니다.
우리의 안보 현실은 더욱 엄중해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날이 갈수록 핵무기 체계를 고도화하면서
핵무기 투발 수단인 미사일 시험발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취임한 지 이틀 뒤인 지난 5월 12일에도
북한은 미사일 세 발을 발사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16번째 도발이며
핵 실험을 준비하는 정황도 파악되고 있습니다.
형식적 평화가 아니라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남북 간 신뢰 구축이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번 주에 방한하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인도 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입니다.
공급망 안정화 방안뿐 아니라 디지털 경제와 탄소 중립 등
다양한 경제 안보에 관련된 사안이 포함될 것입니다.
정부가 주요국과 경제 안보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 규범 형성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지금 우리가 직면한 나라 안팎의 위기와 도전은
우리가 미루어 놓은 개혁을 완성하지 않고서는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지속 가능한 복지제도를 구현하고
빈틈없는 사회안전망을 제공하려면
연금 개혁이 필요합니다.
세계적인 산업구조의 대변혁 과정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노동 개혁이 필요합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기술 진보 수준에 맞는 교육을
공정하게 제공하려면
교육 개혁 역시 피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연금 개혁, 노동 개혁, 교육 개혁은
지금 추진되지 않으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게 됩니다.
더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정부와 국회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만 합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새 정부의 5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결정할 매우 중요한 시간입니다.
우리가 직면한 위기와 도전의 엄중함은
진영이나 정파를 초월한
초당적 협력을 어느 때보다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영국 보수당과 노동당은 전시 연립내각을 구성하고
국가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위기에서 나라를 구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각자 지향하는 정치적 가치는 다르지만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꺼이 손을 잡았던
처칠과 애틀리의 파트너십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는 바로 의회주의라는 신념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의회주의는 국정운영의 중심이 의회라는 것입니다.
저는 법률안, 예산안 뿐 아니라
국정의 주요 사안에 관해
의회 지도자와 의원 여러분과 긴밀히 논의하겠습니다.
그리고 마땅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오늘 제가 제안 설명을 드릴 추경안은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을
의회주의 원리에 따라 풀어가는
첫걸음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이번 추경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고려한 것은
소상공인의 손실을 온전히 보상하고
민생 안정을 충분히 지원하면서도
금리, 물가 등 거시경제 안정을 유지하면서
재정의 건전성도 지켜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번 추경의 총 규모는 59조4천억 원이지만,
지방정부 이전분 23조 원을 제외하면
중앙정부는 총 36조4천억 원을 지출하게 됩니다.
이러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하여
정부는 전년도 세계잉여금 등 가용 재원 8조1천억 원과
금년도 지출 구조조정에 의한 예산 중 절감액 7조 원을
우선 활용하였고,
나머지 21조3천억 원은
금년도 초과 세수 53조3천억 원 중 일부를 활용하였습니다.
초과 세수의 나머지 재원은
앞서 말씀드린 지방재정에 23조 원,
국가채무 축소에 9조 원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정부가 금번 추경을 통해 추진하고자 하는
주요 예산사업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소상공인의 손실에 대하여 온전하게 보상하겠습니다.
지난 2년간 코로나 방역 조치에 협조하는 과정에서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였고
우리 민생경제는 지금 위기에 빠져있습니다.
이렇게 발생한 손실을 보상하는 일은
법치 국가의 당연한 책무입니다.
또한 적기에 온전한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어렵게 버텨왔던 소상공인이 재기 불능에 빠지고
결국 더 많은 복지 재정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 명백합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이번 추경에서 총 24조5천억 원을 투입하여
전체 370만 개의 소상공인 업체에 대해
최소 60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까지
손실보상 보전금을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보상 기준과 금액도 대폭 상향하겠습니다.
둘째, 방역과 의료체계 전환을 지원합니다.
오미크론의 급격한 확산에 따른 진단검사비와
격리 및 입원 치료비,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등에
3조5천억 원을 지원할 것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일상 복귀를 위해
먹는 치료제 100만 명분과 충분한 병상 확보 등에
2조6천억 원을 투입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물가 등 민생 안정을 위해
총 3조1천억 원을 지원하겠습니다.
저소득층의 실질 구매력 보완을 위해
4인 가구 기준 최대 100만 원의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총 227만 가구에 지급하겠습니다.
그리고 서민을 위한 저금리 대출 지원,
냉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한 에너지 바우처,
대학생들에 대한 근로 장학금, 장병들의 급식비 인상 등
현재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을
꼼꼼하게 살펴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손실보상의 사각지대에 있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저소득 문화예술인,
법인 택시와 버스 기사 등 총 89만 명에게도
고용 및 소득안정자금을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을
최대 585만 명에게 추가 지원하고
농어민에 대한 생산 자금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이번 추경에는 산불 등
재난 피해 지원을 위한 예산도 담았습니다.
정부는 산불 피해로 인한 이재민들께서
다시 일상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협에 노출된 북한 주민에게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저는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남북관계의 정치, 군사적 고려 없이
언제든 열어놓겠다는 뜻을 누차 밝혀 왔습니다.
북한 당국이 호응한다면
코로나 백신을 포함한 의약품, 의료기구, 보건 인력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국회의장님과 국회의원 여러분,
우리 국민은 위기 때마다 힘을 모았습니다.
우리 국민은
모두가 힘들었던 코로나 상황 속에서 너 나 할 것 없이 이웃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피해는 기꺼이 감내하였습니다.
이제는 정부와 국회가 나설 때입니다.
국민의 희생이 상처가 아닌 자긍심으로 남도록 마땅히 보답해야 합니다.
이번 추경안은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과
서민 생활의 안정을 위한 중요한 사업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민생 안정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추경이 이른 시일 내에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그리고 추가경정예산안뿐 아니라
다른 국정 현안에 대해서도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께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여야가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민생 앞에서는
초당적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온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습니다.
존경하는 박병석 국회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오늘 이 자리가 우리의 빛나는 의회주의 역사에
자랑스러운 한 페이지로 기록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전다음기사 영역
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100만명 이상 가입한 청년도약계좌로 ‘내 자산’ 마련하기 5년 만기 시 최대 5000만원 목돈 마련이 가능한 청년도약계좌가 지난해 6월 15일부터 시작한 이래 곧 1주년을 맞이한다. 출시 이후 청년들의 많은 관심으로 지난 5월말에 123만명이 가입한 청년도약계좌는 아직 가입하지 않은 청년의 45%가 향후 가입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는 만큼 꾸준한 성원을 받고 있다. 이는 금융연구원이 분석한 청년희망적금·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등 청년층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로, 청년 자산형성 지원상품이 청년층 금융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바 있다. 이처럼 청년도약계좌가 청년들이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필수적으로 고려하는 대표 금융상품인만큼, 정부는 청년도약계좌가 자산형성·축적의 기틀이자 청년층 자산 포트폴리오의 기초(anchor)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청년도약계좌 도입 이후 청년들의 목소리를 기민하게 반영해 제도를 개선하고, 정부 및 유관기관은 청년층의 금융 여건과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추진과제를 지속 발굴할 방침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5월 22일 서울 중구 청년도약계좌 비대면상담센터에서 개최한 청년도약계좌 운영 점검회의에서 향후 제도 및 서비스 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청년도약계좌는 일정한 개인소득 및 가구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만기 5년의 자유적립식 적금상품이다. 가입은 19~34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가능한 바, 11개 은행 앱에서 비대면으로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이에 정부는 청년도약계좌에 재정 지원과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청년들이 자산형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갖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 상품은 적금금리에 더해 본인 납입금에 따른 정부기여금을 추가적으로 지급하고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데, 정부는 청년도약계좌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원 강화를 위해 약 359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아울러 가구소득의 경우 보다 많은 청년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기존 180% 이하에서 250% 이하로 개선된 기준으로 적용하고, 연령 계산 시 병역을 이행한 경우 병역이행기간을 최대 6년까지는 산입하지 않도록 했다. 한편 청년도약계좌의 금리 수준은 최대 6%(기본금리 연 4.5%+우대금리 연1.0~1.5%)로 타 적금상품 대비 높은 편이다. 특히 청년도약계좌 가입자에 대해 정부기여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지원하고 있는데, 정부기여금은 청년도약계좌 가입 청년의 저축액에 매칭해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이다. 이를 통해 소득이 낮을수록 더 높은 매칭비율이 적용되며 월 최대 2만 4000원까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적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소득(세율 15.4%)은 전액 비과세되어 일반 적금 상품과 비교하여 실질 수익률이 높아지는 혜택이 있다. 이밖에도 정부는 청년도약계좌에 납입금을 매달 꾸준히 납부하는 청년들이 신용점수 가점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권과 협의 중이다. 청년도약계좌 지원 강화방안 주요내용 금융위원회는 청년도약계좌 1주년을 앞두고 지난 5월 22일 관계기관, 청년 등과 함께 청년도약계좌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청년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면서 향후 제도 및 서비스 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은행권은 청년도약계좌 3년 이상 가입 유지시 적용하는 중도해지이율을 당초 1.0~2.4% 수준에서 각 은행별 청년도약계좌 기본금리 수준인 3.8%~4.5%까지 상향하는 약관 개정을 모두 완료하고 전면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은행권은 청년도약계좌의 자산형성 지원 취지를 고려해 중도해지이율을 은행권 3년 만기 적금금리(3.0%~3.5%)보다 높은 수준으로 설정했으며 이를 청년들에게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3년간 유지한다면 상향조정된 중도해지이율과 함께 정부기여금 일부(60%) 지급 및 이자소득 비과세가 적용되어 연 6.9%의 일반적금상품에 가입한 것과 동일한 수준의 수익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서민금융진흥원은 청년도약계좌 1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숏폼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청년의 저(축)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자신만의 생각이 반영된 영상을 20초~1분이내로 만들어 유튜브 혹은 인스타에 영상 업로드 후 접수하면 된다. 이에 심사를 거쳐 오는 18일에 결과를 발표하는데 1등 1명에 200만원, 2등 2명 50만원, 3등 5명에 10만원의 상금은 물론 인기상 50명에게는 다이소 1만원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청년도약계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 청년도약계좌 https://ylaccount.kinfa.or.kr
- 카드뉴스 6월에 가기 좋은 어촌 안심 여행지 ① 제주 제주 김녕마을 바다와 바람이 만든 보물마을 김녕어촌체험휴양마을. 김녕마을은 바릇잡이체험, 씨글라스석고방향제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고, 해안길을 따라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져 있어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어촌체험휴양마을입니다. # 김녕어촌체험휴양마을 추천여행코스 출발! 가족과 즐기기 좋은 낚시체험 나만의 작품만들기 씨글라스석고방향제만들기 금속벽화를 찾아보는 재미 금속공예벽화마을 여름 휴양지로 딱 좋은 김녕해수욕장 우리나라 최초의 미로공원 김녕미로공원 # 가족과 즐기기 좋은 낚시체험 김녕수산문화복합센터 체험장에서 낚시체험을 해봐요!물이 빠지면 바릇잡이체험도 가능하답니다. 평평한 돌 위에서 하는거라, 아이들도 안전하게 할 수 있어요.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김녕어촌체험휴양마을 · 1인 15,000원 # 나만의 작품 만들기 씨글라스석고방향제만들기씨글라스는 바다에 버려진 유리가 깨지고 풍화되어 형성된 유리조각인데요. 씨글라스를 이용해서 나만의 석고방향제를 만들 수 있는 체험입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 향기나는 기념품 만들어보세요!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김녕어촌체험휴양마을 · 1인 6,000원 # 금속벽화를 찾아보는 재미 금속공예벽화마을 버려진 금속제품과 제주의 현무암을 이용한 벽화가 있는 아름다운 김녕마을이예요. 그 안에서 보여주는 제주 해녀의 일상!곳곳에 있는 금속벽화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항3길 18-16 # 여름 휴양지로 딱 좋은 김녕해수욕장 하얀 백사장과 푸른 바다가 아름다운 해변이에요.패러글라이딩을 하는 관광객과 풍력발전기가 한 눈에 들어온답니다! 스노클링, 투명카약 명소로도 유명해요.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 우리나라 최초의 미로공원 김녕미로공원우리나라 최초의 미로공원으로, 사계절 푸른 랠란디나무와 제주 천연 화산석 송이의 붉은 바닥으로 조성되어 힐링할 수 있으니 미로에서 몰입하고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길 122 · 어린이 5,500원 청소년 6,600원 성인 7,700원 ● 바다와 바람이 만든 보물마을 김녕어촌체험휴양마을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항1길 50-11- 문의 : 064-784-2880
- 건강 나트륨·당류 줄인 가정 간편식 요리 ⑤ ‘해산물 완자볼을 곁들인 양장피 콩국수’ 나트륨·당류 줄인 가정 간편식 요리 해산물 완자볼을 곁들인 양장피 콩국수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 사진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개회식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개회식’에 앞서 환담장에서 무사 파키 마하맷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개회식’에 앞서 환담장에서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이렇게 귀여운 곳이 보훈전시관이었어? 아니야, 이건 펌프차야.와,고모는 몰랐는데, 다르구나. 어떻게 알았어? 내게는 코로나19 때 태어난 조카가 있다. 마스크 낀 사람만 봐 와 모두의 걱정을 샀는데, 웬걸 어찌나 말을 잘하는지 모른다. 또 그 또래들처럼 자동차를 보면 넋을 잃는다. 특히 군용차, 소방차와 경찰차 장난감을 들고 와 묻는다. 그럴 때마다 적당히 대답하지만, 매서운 아이 눈을 피해 가지 못하고 차종에 관한 설명을 들어야 한다(어쩐지 울 동생 때부터 늘 청취자는 나였다). 현충일과 6.25가 있어서 그럴까. 6월마다 친정에 가면 장손인 조카에게 한 번 더 눈길이 간다. 귀여운 조카는 아직 증조할아버지가 참전용사였다는 걸 모른다. 단지 태극기가 우리나라 국기라는 걸 알 뿐이다. 좀 더 커야 이해할까. 이 아이에게 쉽게 나라 사랑을 전해줄 순 없을까. 용산어린이정원에 어린이 보훈전시관 보보의 집이 개관했다. 6월 3일 용산 어린이정원에 어린이 보훈전시관 보보의 집이 개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귀여운 보훈부 캐릭터인 보보에 관심이 생겨 일반인 관람 첫날인 4일 그곳을 찾았다. 볕이 뜨겁다 못해 따갑던 오후였다. 용산어린이정원. 예약 1년 안에 재방문시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신분증 필수). 보보의 집은 국가보훈부에서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군인, 경찰, 소방 등 제복근무자의 헌신과 노고를 알고 감사한 마음을 갖도록 조성한 공간이다. 이곳에서 체험과 교육, 문화를 통해 자연스레 나라 사랑까지 배워나간다. 전시, 체험, 영상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돼 다섯 가지 제복(육, 해, 공군 및 경찰관, 소방관)근무자를 구분해 아날로그와 디지털 콘텐츠를 체험하고 함께 임무를 수행하면서 제복근무자의 역할을 이해하고 경험하게 된다. 어린이 보훈전시관 보보의 집. 보보의 집에 오기 위해서는 용산어린이정원 누리집(https://yongsanparkstory.kr/)을 통해 방문 6~11일 전 예약을 해야 한다. 단 1년 간 방문 기록이 있으면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다행히 난 지난 가을에 방문한기록이 남아 있었다. 사랑스러운 보보가 반긴다. 보보의 집은 입구와 가까이 있었다(뜨거웠는데 다행이다). 멀리서도 보이는 얼굴. 보훈부의 캐릭터로 탄생한 보보다. 어쩐지 난 보보가 우리 조카를 빼닮아 더 친근한 느낌이다. 보보의 집은 5~7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좀 더 어린 아이도 올 수 있도록 수유실과 유모차 놓는 시설 등을 마련했다. 보보의 집 로비에 서 있는 보보. 유아들을 위한 수유실과 유모차 주차장이 있다. 들어서면 보이는 작은 공간은 다섯 분야로 구분해 흥미롭게 잘 갖춰 놓았다. 보보는 들어가는 입구에서 말한다. 우리들이 지금 행복한 건 영웅들이 나라를 잘 지켜줘서라고. 소방관으로 분한 보보와 소방차. 보보캠프에서 미끄럼을 타고 안에서 특수 손전등으로 단서를 찾을 수 있다. 공간마다 소방관, 육, 해 공군과 경찰관 옷을 입은 보보가 서 있다. 육군을 소개하는 보보캠프에는 초소를 모티브로 해 미끄럼틀과 탱크 모형이 세워져 있다. 소방관을 소개하는 나라사랑 소방서에는 소방차가 늠름하게 들어서 있다. 아, 아이들이 봤다면 입이 딱 벌어질 만하다. 전투기에 불빛을 맞혀 전투기를 조종할 수 있다. 물줄기로 불을 끄는 게임. 6월에 한해 미션 완료한 어린이들에게 보보 키링을 제공한다. 육군, 해군, 공군, 경찰관 및 소방관 모두 각각의 미션을 즐겁게 수행하며 영상 그림을 그린 후, 기념사진을 찍고 나면 6월 한 달 간은 보보 키링을 선물로 받는다. 소방차의 종류가 많다는 걸, 익히 들어왔었다. 체험을 통해 경찰관, 소방관 등의 임무가 생각보다 많다는 걸 알게 된다. 안내자가 내게 소방차의 종류가 많다는 이야기를 했다. 난 나도 모르게 저도 그 차들을 다 알게 됐답니다라고 말했다. 문득 조카가 떠올랐다. 아이가 오면 얼마나 좋아할까. 이렇게 흥미로운 곳에서 미션을 수행하고놀다 보면 자연스레 소방관, 경찰관, 군인의 임무를 알게 되고 감사하게 되겠지. 그렇게 어린 마음속에 나라 사랑의 씨앗이 서서히 자라나지 않을까. 보보의 집은 아이 눈높이에서 가장 흥미로우면서 정확한 길잡이 같다. 아이의 일상에서 보훈은 이런게 아닐까. 지난 5월 보훈문화제를 통해 독립운동가 정세권에 관해 알게 됐고 은반지 등에 한글을 새겼다. 지난 5월 초, 난 북촌에서 열린 보훈문화제에 참가했었다. 북촌에서 독립운동가 정세권에 관해 들으며 한글 프로그램에참여했다. 한글 여권 지갑을 한땀한땀 바느질해 만들며 은반지에 또박또박 내 이름을 새겨넣었다. 비가 몹시 내리던 날이었다. 처마를 따라 떨어지는 빗소리는 정세권이란 인물과 함께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듯 세차게 울려댔다. 난 그날 만든 여권 지갑을 들고 바로 해외에 다녀왔다. 일일이 다 적진 못하지만, 여권 심사대에서 대한민국이라서 뿌듯했고 외국인들과 이야기하면서 한국인임에 자랑스러웠다. 그리고 조카가 자라나고 아이들이 살아갈, 우리나라의 미래를 생각했다. 이건 내 일상에서의 보훈 아닐까. 올해 호국보훈의 달의 주제가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이듯이. 보보는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일하는 영웅들에게 먼저 인사를 하자고 제안한다. 그렇게대한민국은 더 행복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6월 6일 현충일, 6월 25일 한국전쟁일을 비롯해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올해 한 뼘은 더 큰 조카에게 좀 더 우리나라에 관해 알려주고 싶다. 증조할아버지가 지켰던 나라에 대해서도 말이다. 그런 점에서 보보의 집이 조카에겐 딱이다. 올 6월이 가기 전에 조카와 함께 보보의 집을 다시 방문해야겠다. 어린이 보훈전시관 보보의 집 운영시간 : 09:00~18:00(입장 마감 17: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및 1월 1일, 설, 추석 당일관람 문의 : 044-202-5572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 숏폼 #내일은_두근두근 어르신 편 행복하고 든든한 노후를 위해 어르신께 전하는 두근두근 희소식! 노인 일자리 수 역대 최대 14만 7천 개! 노인 일자리 수당 7% 인상! 기초연금 3.6% 인상! 기초연금 선정 기준액 완화!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이용자 55만 명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