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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뱅이굿’은 기존의 신분질서와 사회적 통념의 가치에 대하여 부정하고 반문하며 그 안에서 자연스러운 웃음을 담아내는 서도의 재담소리이다.
사회가 금기시했던 것들은 자연스러움을 거스르고 있다. 하지만 ‘배뱅이굿’은 기존 질서와 다른 변화된 사회의식을 싹트게 하고 있다. 기존 사회의 가치와 질서를 파괴하고 있지만, 그 순간의 상황이 불편하게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해학적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배뱅이굿’은 서도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판소리 형태의 재담소리이다. 청중이 모인 소리판에서 소리광대가 고수의 장구 반주에 맞춰서 연행하는 1인 창극이며, 서사적인 소재의 배뱅이 이야기를 소리와 아니리 그리고 발림을 섞어가며 공연하기 때문에 남도지역의 판소리와 비교되는 서도지역의 재담소리이다. 판소리와 공연형태가 비슷하지만, 판소리는 남도 육자배기토리의 선율을 북 반주에 맞추어 실연하지만 ‘배뱅이굿’은 서도 수심가토리의 선율을 장구 반주에 맞추어 실연한다. ‘배뱅이굿’은 수심가토리인 산염불과 평양 다리굿에서의 사령굿, 즉 기밀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무가들을 구사할 뿐만 아니라 발림과 재담도 함께 연기하고 행해진다. 특히 평안도 지역의 ‘배뱅이굿’은 평안도 방언이 짙게 깔려있어 향토색이 짙게 묻어나오며, 사령굿에서 기밀은 평안도 지역민들의 애환이 잘 표현되어 구슬프고 애잔한 느낌을 준다.
이은관제 ‘배뱅이굿’은 기존의 ‘배뱅이굿’과 같이 전체적으로 무가와 산염불조가 중심이 된다. 수심가토리 이외에도 메나리토리의 장타령, 엮음 아라리 등이 삽입된다. 특히 이은관의 ‘배뱅이굿’은 같은 평안도 ‘배뱅이굿’이라 해도 김종조, 최순경, 김주호 등이 부르는 ‘배뱅이굿’에는 없는 상좌중과 배뱅이 사랑 대목이 전승되고 있으며, 황해도 전승 ‘배뱅이굿’에는 거의 보이지 않는 배뱅이 죽음 대목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탄탄하고 완성도 높은 재담소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본 정보
문화재유형이북5도 무형유산
지정호수5
문화재명평안도 배뱅이굿
문화재분류무형유산
문화재분류2전통 공연·예술
문화재분류3음악
지정(등록일)20220328
관련 이미지 정보
배뱅이굿 공연(자료제공: 박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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